석정원 제4회 차지도자 연수회 > 차인동정

본문 바로가기


    차문화자료실    차인동정

차인동정

석정원 제4회 차지도자 연수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차인연합회 작성일03-03-04 21:00 조회3,697회 댓글0건

본문


         제4회 석정원 다도지도자 연수회 

  사단법인 한국차인연합회 석정원차회 주최로 「제4회 다도지도자 연수회」가 2003년 1월 17~1월 18일. 2일간 창덕궁과 법련사에서 (사)차인연합회 박권흠 회장님 (사)청년여성문화원 진민자교수님 화정다례원 신운학 원장님을 모시고 서울 울산 제주 등 석정원 각 지부 사범 및 교육생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번 연수회는 고궁 답사와 전통문화 관련 강의 논문 발표 및 다례 시범 다과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었다.

           1월 17일. 단아한 궁실-창덕궁 보기
 먼길을 단숨에 달려온 울산지회 식구를 비롯하여 석정원 茶友 50여명은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보물 383) 아래에 모여 정겨운 인사를 나눴다.
 15세기 초엽에 놓여진 단아한 맵시의 돌다리 錦川橋를 지나 인정전에 도달하니 겹처마 多包 팔작지붕의 용마루면에 李花文章의 장식이 아름답다.  
 용마루가 없는 대조전 상중기거처라 단청도 하지않은 단아한 집 낙선재를 들러 창덕궁의 뒤뜰 후원에 들어서면 芙蓉池가 놓여있고 南岸에 부용정 동에는 영화당 북쪽 언덕의 어수문 주합루를 돌아 사대부 99칸 기와집 연경당을 지나 觀纜亭에 다다르니 그 앞다리는 돌장화를 신고 남쪽 연못의 물에 빠트리고 있다.
 차가운 겨울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의에 찬 강의를 해주신 이강순형 덕수궁 관장님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며 13만여평 크기의 창덕궁을 돌아보는 동안 내내 우리 모두는 깊고 묵직한 감회에 젖어들었다.

          1월 18일. 법련사에서의 다도 지도자 연수회
 박권흠 회장님의 격려에 찬 개회사 말씀에 이어 석정원차회 원장 草庵 석선혜 스님의 「불교 사원의 건물과 미학」에서 불법의 원리와 법체계 진민자 교수님의 「21세기와 동양사상」에서 민족문화를 바로 알고 행동하는 바람직한 현대인의 삶을 주제로한 강의 및 신운학 원장님의 『고려도경』에 준한 고려시대의 접빈다례의 재현과 석정원차회 사범 김미숙님의 「淸規에 나타난 茶事」를 주제로한 논문 발표가 있었다.
 다과회 시간에 月印 강지명회장님과 茶友들의 정성으로 차려진 다과상차림은 참가자들에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던져주었으며 생활다례반의 서툴지만 진지한 행다례와 다도 정규교육과정 수료식에서 모두는 진심어린 찬사를 보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