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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요의 꿈' 도천 천한봉 칠십년의 삶 도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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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차인연합회 작성일02-07-05 11:00 조회4,1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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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요의 꿈>-도천 천한봉의 칠십년 삶

 지난 5월 18일~26일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도천 천한봉 선생의 도예 인생을 기념하는 고희 기념전이 열렸다. 
 도예계와 차인들 각계 유명인사들의 깊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끝마친 이 전시회는 <문경요의 꿈>이라는 이름으로 열려 그간 천한봉 선생이 빚어온 작품과 길러낸 제자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천한봉 선생이 소장하고 있던 찻그릇을 연대별로 전시해 놓아 작품의 변모와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또한 각기 색다른 개성을 가진 제자들을 아우르며 길러낸 스승으로서의 천한봉의 면모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문경의 흙과 장작불 도예가의 혼이 만나 빚어낸 각종 찻그릇들은 천한봉 특유의 질박하고 수수한 아름다움이 담겨 있어서 칠십 평생을 매진해온 도예가로서의 아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