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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賦 (茶의 / 五功 / 六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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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차인연합회 작성일05-05-24 18:00 조회7,3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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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茶 賦 > 차노래
- 寒 齋 李 穆 先生 (1471-1498년)
- 25세 때인 1495년경 지음 -
茶 父, 茶 仙으로 추앙 받는 한재 이목 선생은
 성종 2년 1471년 경기도 김포군 하성면 가금리 - 참의공 李閏生의 차남으로 출생
8세 취학, 14세 부터 성리학자이며 茶人인 점畢齋 金宗直 선생 문하에서 修業
19세 초시 갑과 합격 생원 진사, 24세 연경(北京)에 유학
25세 燕山元年 별시 문과에 壯元及第 하였고 그무렵 茶賦를 저술하였다
草衣禪師(1828-茶神傳, 1837-東茶頌 지음) 보다 315년 앞서 태어나
15 세기 말경 즉 1495년 조선조 초기에 중국을 다녀온 후
茶에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 茶書 "다부"를 지어
 차의 특성과 현묘함을 노래 하였다.
賦文은 구구절절이 음다생활의 체험에서 맺혀난 술회이다.
茶生活의 저변에 노장사상이 혼재되어 養生에서 君子之道에 이르는 이상을
茶性에 결부시켜 仙界에 이르기까지 확대시켰다.
茶賦는 먼저 쓴 동기와 배경을 병서에 적고 차의 産地, 생활환경, 煎茶
효능을 七修, 五功, 六德으로 나누어 노래하고 끝에 자신의 茶精神을 피력했다.
茶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養生에는 良藥이요, 정신에는 청량제니 그것은
 차가 천지의 순한 기운을 머금고 日月의 精華를 호흡했기 때문이다
 지난 역사 속에 선인들이 즐겼듯이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함께 있었으니
 그의 정신 속에는 언제나 "내 마음의 차"(吾心之茶)가 가득차 있었다.
안타까운 것은 천재 茶人인 선생은 어이 없게도 연산군 4년(1498년7월) 戊午士禍 때
28세의 꽃다운 나이에 화를 당했으니...
그당시 사회가 상생하는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면 이 아름다운 차의 정신은
 온 나라에 두루 퍼져 순후한 다풍을 진작시켰을 것이다.
실천윤리를 선비의 생활 신조로 삼았던 근조선은 물론, 21세기의 현대인까지
 선생의 사풍(士風)은 추앙을 넘어 외경(畏敬)되고 있다.
선생 서거후 전통문화와 겨레의 얼은 급격히 쇠락 하였으니
 이분이 이때 화를 당하지 않으셨다면 이나라의 茶文化는 더욱 찬란히
 빛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 저작동기- 차를 칭송한 글이 없음은 어진이(賢人)를 버려 둠과 같기 때문에 쓴다
三 品 / 七效能 / 五 功 / 六 德
- 茶의 등급으로서 三 品
1. 상품 - 몸을 가볍게 하는 것이 上品
2. 중품 - 지병을 없애 주는 것이 中品
3. 차품 - 고민을 달래주는 것이 그 다음 次品이다.
- 茶의 7가지 효능 (七段階 修身求道)
1. 한잔을 마시니 메마른 창자가 눈녹인 물로 씻어낸 듯 깨끗이 씻겨내리고
2. 두잔을 마시니 마음과 혼이 상쾌하여 신선이 된 듯하고
3 .석잔을 마시니 병골에서 깨어나 두통이 없어지며 孔孟의 浩然之氣를 기르네
4. 넉잔을 마시니 가슴에 웅호한 기운이 생기며 울분의 기운을 비우고
5. 다섯 잔을 마시니 색마가 놀라 달아나고 탐욕이 사라지며
6. 여섯 잔을 마시니 세상의 모든 것이 거적떼기에 불과하며
 해와 달이 방촌에 들어 신기함이 하늘나라에 오르는 듯하고
7. 일곱 잔은 채 반도 비우기 전에 맑은 바람이 울울이 옷깃에 일어난다.
- 茶의 5가지 공로 (五功效)
차의 다섯가지 공효를 역사사실을 통해서 집약 부술 함
1. 목마른 갈증을 풀어주고
2. 마른 창자와 가슴의 울적함을 풀어주고
3. 주 객의 정을 서로 즐기게 하고
4. 뱃속의 중독에 대한 해독으로 소화가 잘되게 하고
5. 숙취에 대한 정주 즉 술을 깨게 해독해 준다.
- 茶의 6가지 德性
사람으로 하여금
1. 사람이 천수를 누리고자 순요와 대순의 덕을 갖추고
2. 병고를 그치게 하고자 유부 편작의 덕을 갖추고
3. 기을 맑게 하고자 백이와 양진의 덕을 갖추고
4. 마음을 편케 하고자 이로 사호의 덕을 갖추고
5. 선인(仙人) 이고자 황제와 노자의 덕을 갖추고
6. 예(禮)에 서고자 주공과 공자의 덕을 갖춤이다.
- "하늘의 성(性)이 바로 나의 성이고
 하늘의 마음(心)이 내 마음이며
 하늘의 도(道)가 나의 도요
 하늘이 좋아하고 싫어하는(好惡) 바가
 바로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바이니
 까닭에 내 마음 안에 하늘의 마음이 있다 (吾心之內在天心) " -
 - 한재 선생은 철저한 道學者요, 실천하는 茶人 이었다.
- 공부하기 위해 집을 떠나는 동생에게 준 詩한수 -
" 우리집안 예로부터 글을 했기에
 책을 즐겨하고 재물에는 생각없었네
 부모님 이미 늙으시고
 우리는 아직도 서생의 몸이라네
 바위 옆 노송 위에 학의 꿈 영글고
 달빛 아래 집 주변엔 차연기 피어나네
 도를 구함에 한결같이 하고
 산봉우리 위의 구름일랑 한눈 팔지 말게나 "
 (名利에 현혹되는 일이 없기를 당부한 내용으로
鶴夢은 집안의 품위요, 茶煙은 그의 정신이었다)
이것이 바로 陸羽의 茶經을 읽고 터득한 茶性의 실천이다
 그는 祭禮 때도 철갱봉다(撤羹奉茶)를 철저히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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